이야기가 있는 여행 만들기

새왓댁의 추억과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저를 새왓댁이라고
불러주셨어요"

제가 어렸을 때 살던 이곳은 과거 제주 초가지붕에 이는 재료인 '띠'가 자라던 밭(띠밭)이 있었던 자리였어요.

제주에서는 이런 초가지붕에 이는 띠를 '새'라고 하고, 밭을 '왓'이라고 하여서, 이웃들이 저를 '새가 많이 자라는 집에 시집 온 새댁'이라는 의미로 '새왓댁'이라고 불렀답니다.

새왓댁 프롤로그

저(주인)는 이 마을에 26살에 시집을 와서, 남편과 부부교사 생활을 하면서 제주도 내 공립학교에서 교편도 잡고, 감귤농사도 같이 지으며 자녀 셋을 키웠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이 시골 마을에서 학교를 다닌 아이들 셋은 이제 모두 제주 밖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각자 서울, 바르셀로나, 실리콘밸리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답니다.

(좌)돈내코 시냇가 나들이, (우)아들친구와 앞마당에서

최근에 저희 부부가 교사 생활을 은퇴하게 되면서, 과수원 앞에 위치한 농가를 리모델링하여 도시에 사는 가족들이 놀러와 바베큐도 하고, 감귤따기 체험도 하며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에 이 새왓댁 STAY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저희 새왓댁 STAY는 온전히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시라고 하루에 오로지 한 가족, 한 팀만이 받고 있어요.

이 곳에서 따뜻한 시골의 감성을 느끼며 힐링을 하시면서, 가족 혹은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해요.

소중한 시간들이 천천히 흘러가길 바라며......